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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의 트레젠테이션

[읽기 전]
신제품을 소개하는 keynote에서 항상 청중의 이목을 흡수하는 스티브 잡스.
그의 프레젠테이션 스킬이 무엇인지 궁금하여 이 책을 골랐다. 평소 1년에 발표 1번 하기도 어려운 환경에 있는 내게는 이렇게라도 가상의 연습이 필요하다. 왜? 나는 크게 될 인물이니까^_^

[읽은 후]
밤 새 야근하면서 몇 시간 만에 훑어본 책이다. 저자는 05년 10월 스티브 잡스가 진행한 키노트를 토대로 그의 발표를 분석하였다. 이러한 형식은 독자의 입장에서 이해하며 따라가기 쉬웠다. 내가 직접 본 최근 iPhone 발표 동영상과 유사한 형식을 띄고 있었다. 신제품을 발표할 때 유용한 서적이었지만, 그 외의 다른 목적으로 하는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이 책의 메시지를 어떻게 접목해야 할 지고민이 되었다. 발표의 목적이 무엇이던 간에 공통적으로 참고할 수 있는 프레젠테이션 스킬을 뽑아 보았다.
우선 3-step 형식이 기억에 남는다. 3가지는 우리 인간에게 가장 친숙하며 외우기 쉬운 구조이다. 스티브 잡스 역시 이러한 통찰력을 갖고 자신의 발표 자료를 만든다. 3가지에 대해 맛보기123->실제 내용123->요약123 구조로 발표를 채운다.
스티브 잡스는 절대 어려운 단어 그리고 긴 문장을 쓰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어휘력이 부족할 정도로 간단하지만 인간의 감정에 호소하는 표현을 많이 쓴다. 예를 들면 fantastic, amazing, thrilled 등등.
Eye contact. 이건 내가 정말 연습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이상하게 앞에 나가면 청중들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기 힘들다. 발표 자료만 보게 되어 메시지 전달력이 떨어진다. 심리학자들에 의하면, 청중의 입장에서는 전달하는 모습이 55%, 방법이 30%, 내용이 15% 정도의 비중을 차지한다고 한다. 눈맞춤 그리고 자신감은 정말 중요하다. 특히 청중 중에는 Mr.Big이라고 하여 의사결정자 혹은 비중이 높은 사람이 앉아 있는 경우가 있는데, 그 사람과 eye contact에 더 신경써야 한다.



파워포인트 툴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 된다.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은 프레젠테이션=파워포인트라는 선입견이 생겼는데, 이 툴이 절대 전달하려는 메시지보다 우선되어서는 안 된다. 메시지 전달을 위해 활용하는 툴 중의 하나라고 인식하고 발표 구조를 치밀하게 짜야 한다. 참, 리허설은 필수이다. 실제 발표가 이루어지는 환경에서 리허설을 통해 최종 점검을 하여야 한다.
오프님 뿐만 아니라 중간 중간에 청중의 이목을 집중시킬 방법을 고안하여 발표가 지루하지 않게 진행되도록 한다. 눈으로 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으며 실제 만질 수 있게 오감을 활용한다. 너무 방대한 양보다는 핵심만 발췌하여 자료를 구성하는 것도 능력이다. FUN 요소를 가미해서 발표가 너무 무거워지지 않게 한다.

결국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청중을 분석하여 그들의 입장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한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바라본다. 인생에서 가장 지키기 어려운 부분일 수도 있다. 그래서 모두 다 위대한 발표자가 될 수 없는 건지도 모른다.

타인, 간단명료, 열정, 자신감. That's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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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y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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