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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히 프롬이 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고 있는 것은 ‘창조적 불복종’이다. 그는 신(神)에 대한 이브의 배반과 프로메테우스의 배...
우정은 ‘정신적’인 것이기 때문에 우리를 더 귀찮게 한다. 정신적인 것은 언제나 맺고 끊는 것 없이 우리를 결박하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착각’은 확실히 고난으로 가득 찬 이 세상을 살아나가는 데 도움을 준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예가 바로 ‘돈키호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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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 너무 솔직해서 그리고 다소 시대를 앞서간 바람에 언론에 매장당한 국문학 교수.
지금 세대들에겐 너무나 익숙한 '생각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그의 세대는 얼마나 갈구했는가.
그 세대들의 희생(?) 또는 용기 없이, 한국 예술의 자유를 되찾아올 수는 없었겠지.
세상을 돈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사람이 있듯이, 그처럼 성의 관점에서 보는 것이 지탄받아야할 거리는 아니다.
그의 책을 읽으면 그는 무식하지 않고 (이건 너무 당연한데 언급해줘야 할 것 같아서) 생각의 깊이가 묵직함을 느낄 때가 있다.
삶이 지루하거나 일상에 함몰된다고 느낄 때, 마 교수의 소설 또는 에세이는 설레임을 안겨줄지도 모른다.
평점은 5점 만점에 4점.
한줄서평: "예술은 항상 억압, 금기와의 끝없는 투쟁(?)이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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