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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자극적이다. 마치 '부동산 대폭락' 제목이 주는 효과와 같다. 재벌개혁론자가 쓴 핀란드 노키아 사례집이다. 노키아가 붕괴된 후 핀란드 경제가 회복하는 과정이 서술되어 있다.
혁신과 개혁은 기존 질서의 파괴와 붕괴를 전제하고 있다. No pain, no gain이라는 격언을 떠올리면 된다. (또는 고난의 영광의 샴쌍둥이라는 기독교 교리와 유사)
저자는 창조적 파괴라는 달콤한
용어를 사용한다. 동일한 현상에 대해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이렇게 다를수 있다니 인생은 참 흥미롭다. 노키아 붕괴는 노키아 임직원 입장에서는 고통, 핀란드 정보 입장에서는 골칫거리, 학자 입장에서는 연구대상이다.
나도 회사에서 다양한 입장에서 비슷한 사례를 지켜보거나 관여했다. 영원한 건 없으며, 계획과 반대로 진행되며, 이 또한 지나가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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