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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용조 목사의 별세 소식을 듣고 구입한 e북이다.
나는 하 목사가 누군지 몰랐다.
존경받는 목사라고 들어 그가 쓴 책을 읽어보았다.
이 책은 기독교 신앙에 대한 시와 글로 채워져있다.
퇴근 후 아이를 재운 후 홀로 거실 소파에 앉아 읽었다.
마음이 평온해지는 기분이 들었으나, 그 이상의 감정은 느끼기 어려웠다.
내용이 너무 무겁지도 않고 어렵지도 않아 좋았다.
술술 읽혀서 잠시 묵상할 수 있었다. 하 목사의 다른 책들도 읽을 예정이다.
책 내용 중 메모한 부분을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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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릴 때까지 두드리십시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은 돈 있고 권력 있는 사람이 아니라 깨끗한 사람입니다.
때묻지 않은 사람, 순수한 사람, 즉 거룩한 사람을 보면 옷깃을 여미게 됩니다.
취하지 않고 포기하는 사람, 무소유의 사람을 보면 두려워집니다.
거룩에서 능력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자기 자신보다 더 상대하기 어렵고 힘든 대상이 있을까요?
어찌 보면, 외부의 적은 오히려 막기 쉽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과 싸울 때는 잘 싸워도
정작 자신과의 싸움에서는 질 때가 많은 것이 우리 모습니다.
믿음의 가장 큰 적은 두려움입니다.
사람은 환경이 잘 풀리지 않으면 움츠러들게 마련입니다.
두려움이란 자기 자신을 바라볼 때 생기는 불안한 생각입니다.
믿음이 없으면 내일은 절망입니다.
그러나 믿음이 있으면 내일은 언제나 희망입니다.
고난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고난을 뚫고 이겨 내는 힘을 보유하는 것입니다.
한 화가가 평화를 주제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한가하고 평화로운 농촌 풍경이 아니라,
비바람과 폭풍이 몰아치는 무섭고 험악한 날씨 속에서
작은 새 한마리가 절벽 벼랑 사이에 안심하고 깃들인 모습이었습니다.
믿음이란 기다림입니다.
기다림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믿음이 생긴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우리가 기다릴 수 있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은 기다릴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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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믿음, 고난, 평화, 희망에 대한 나의 의문점을 많이 해소해주었다.
믿음은 기다림이라는 단순한 진리를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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