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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하용조 목사님이 집필하셨던 기독교 서적이다.
생전에 그의 설교를 들은 적은 없다.
심지어 그런 분이 계신 줄도 몰랐다.
지금은 그분의 세우신 교회의 교인으로 다니고 있지만…
알라딘 중고서적으로 구입하여 읽었는데,
교보문고 홈피에서 발췌한 책 속의 문장들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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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은 예수님 같고, 아내는 교회 같은 것, 이것이 바로 가정입니다. 교회가 예수님께 순종하듯, 아내는 남편에게 사랑과 존경과 애정과 순종을 바쳐야 합니다. 남편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자기 몸을 찢어서 죽은 것처럼 교회인 아내를 사랑해야 합니다.
-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같이 못 삽니다. 뭐가 하나 없는 사람같이 살아야 합니다. 바보처럼 살아야 합니다. 사랑하면 사람이 변합니다. 따지면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
- 인간은 누구든지 하나님이 붙잡으시니까 서 있는 것이지 그냥 놔두면 쭉 내려가게 되어 있습니다. 쭉 내려가면 아래에서 사고가 나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인생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붙잡아 주시기에 이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으면 우리의 결혼 생활은 유지가 불가능합니다. 또한 서로 간에 피눈물 나게 노력하지 않으면 가정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가정이라는 것은 남편과 아내가 죽을힘을 다해서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 부부가 예수님을 제대로 믿게 되면 목적이 생깁니다. ‘하나님이 우리 가정을 세우신 목적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모든 그리스도인 부부들에게는 함께 예수님을 섬기면서 무슨 일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거룩한 목적이 있어야 합니다.
- 우리 자녀들에게 성경 중심의 삶, 성전 중심의 삶, 가정 중심의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부모들이여, 어디를 가든지 자녀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살아가고, 교회를 높이고 교회에 헌신하는 삶을 살며, 그리스도 안에서 가정을 중심으로 살아가도록 도와주십시오.
- 부모들이여, 저녁만 되면 성경을 펴는 모습을 자녀들에게 보여 주십시오. 자녀가 어느 날 우연히 펼쳐 어머니의 성경에서 그어 놓은 선 자국과 선명하게 새겨진 눈물 자국을 발견하게 하십시오.
- 자녀들이여, 부모가 비록 당신을 버렸을지라도, 부모가 비록 당신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주었다 할지라도 먼저 부모를 용서하고, 공경하고, 다시 사랑하십시오. 그러면 우리 자녀들이 보고 배울 것입니다. 다음 대에는 좀 더 나아지고, 그다음 대에는 좀 더 나아질 것입니다.
- ‘나는 독신이다.’ 혼자 그렇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사람은 언젠가 누구나 독신이 됩니다. ‘나는 과부(홀아비)다.’ 혼자 그렇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사람은 언젠가 누구나 과부(홀아비)가 됩니다. ‘나는 고아다.’ 혼자 그렇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고아란 따로 없습니다. 사람은 언젠가 누구나 고아가 됩니다.
- 가정은 소중합니다. 그러나 가정이 우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가정은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섭리이므로 자녀들과 배우자와 함께 잘 살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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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관계, 가족 가치관에 집중하여
집필한 얇은 책이다.
내용은 당연히 얕지 않으며,
성경 구절의 깊은 해석을 새삼 깨닫게 된다.
특히 뒷부분의 1인 가정에 대한 목사님의 통찰력은 놀랍다.
십여년 전에 출간된 서적인데, 당시에는 지금처럼 1인 가정이 큰 화두는 아니었을텐데 말이다.
하용조 목사님의 명쾌한 설교가 그대로 전달되는 듯한 서적이다.
50대에 안타깝게 천국으로 가셨지만, 70/80년대 한국 기독교사에 큰 획을 그으신 분이다.
2024년 현재를 살아가는 목회자들에게는
새로운 소명과 어려운 난제들을 안고 있는 듯 하다.
이 시대의 교인, 성도들도 비슷한 마음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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