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덕방 주인과 동네 아주머니 간의 유쾌한 일상대화 형태로 쉽게 쓰여진 부동산투자 입문서이다.
난해한 부동산 투자를 이해하기 위한 한두세 걸음을 뗀 기분이다.
아직은 멀었지만 조금씩 머리 속에는 쌓이고 있다.
메모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첫째, 도로와 철도 등 길을 따라 투자하라는 것입니다. 길이나 역이 생기는 곳에는 사람이 모여들고 부동산의 쓰임이 많아집니다.
둘째, 부동산 정책의 흐름을 보라는 겁니다. 특히 재건축과 재개발 정책은 집이나 땅값에 결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부동산 가격도 증시 시세와 같이 주기가 있습니다. 주식과 다른 점은 국지적으로 차이가 있다는 것이지요.
이른바 저평가된 상품을 찾을 수 있다는 얘깁니다. 이것을 발굴해 투자하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지요.
부동산에 투자할 때는 자신이 잘 아는 지역을 선택해야 합니다. 부동산시장은 증시와 같이 모두에게 정보가 개방돼 있지 않습니다.
“그럼 기숙사형이나 원룸형 주택은 고시원에 비해 불리하다는 말씀인가요?” “규제 측면에서는 확실히 그렇지요. 주택법을 따라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가장 개발 가능성이 높은 곳은 성장관리권역이지요. 앞으로 땅값이 오를 가능성이 높은 곳도 성장관리권역이고요.
“아파트투유(www.apt2you.com)라는 사이트 알지. 너도 이번 기회에 이곳을 보고 청약과 관련해 좀 더 자세하게 알아봐.
비닐하우스나 창고로 많이 훼손된 그린벨트를 우선적으로 선택해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한다는 것이지.
특히 경기가 좋지 않을 때는 조합원 입주권이 분양권보다 싸게 나올 수 있거든요.
“재개발과 뉴타운 투자의 기본은 지역을 알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투자할 지역에 대한 정보를 모르고 중개업자 말만 듣고 투자하려하면 위험합니다.
‘(종후평가 - 사업비)÷종전평가×100’이라고 썼다. 그리고 강의를 이어간다.
부동산투자는 동원 가능한 자금력과 미래 가치 변화에 대한 통찰이 전부라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지요
그냥 조합원과 일반분양 가격은 반비례한다는 원칙만 알고 계시면 됩니다. 조합원 수익을 높이려면 일반분양 가격을 높이면 됩니다.
전화를 끊고 김 여사는 영등포, 거여-마천, 흑석, 한남, 아현뉴타운에 대한 현황과 관련 기사, 부동산 전문가 칼럼 등을 차례로 읽어보았다.
은평뉴타운의 가장 큰 장점은 왕십리와 달리 분양 가격이 싸다는 거예요. 서울시가 주도한 공영 개발이라 이것이 가능했던 것이지요.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나 개포 주공, 송파구 잠실 주공과 가락 시영, 강동구 둔촌 주공이 정말 혜택을 볼 수 있을까.
재건축 아파트 투자 수익을 알려면 무상지분율과 권리가액, 추가부담금 같은 용어를 알아야 해.
대지지분을 14평 가진 조합원이 25평의 새 아파트를 받았을 때 평당 2000만 원의 무상지분 금액을 감안해 총 분양가와 권리가액을 산출하지.
투자는 이론이 아니라 감각과 결단이야. 분석도 중요하지만 매매를 결정하는 용기가 더 중요해.
주택 임대사업은 다세대, 다가구, 연립주택이 적당합니다. 아파트로 임대사업을 하려면 소형이 좋습니다.
다세대주택으로 임대사업하면 양도세와 종합부동산세 모두를 감면 받을 수 있고 다가구주택은 종합부동산세 감면 혜택만 받을 수 있다
전용면적은 분양면적에서 출입구와 엘리베이터, 계단과 같이 공동으로 쓰는 면적을 빼고 순수하게 거주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일컫는다
>>>
생소한 어휘나 단어 때문에 다소 곤욕을 먹었다.
나의 주관심사는 아파트/상가보다는 원룸/오피스텔인데, 향후 아파트 반월세/월세가 활성화된다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할 지 다소 혼란스럽다.
아파트 1채는 거주용으로 쓰고 다른 1채는 전세/월세로 돌리면서, 이를 레버리지하여 원룸/오피스텔로 들어가서 나의 실력을 확인한 후에 상가/빌딩으로 관심을 돌리는 단계적인 접근방법이 가장 현실적으로 보인다.
평점은 5점 만점에 4점.
한줄서평 "지금 사는 동네(휘경1동)의 기회/위험요소부터 제대로 공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