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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 부동산’이라는 버즈워드가 정점일 때 출간된 서적이다.
지산, 생숙, 조각투자, 꼬마빌딩 등 평범한 이들을 유혹하는 단어들이 난무하던 때가 있었다.
아, 요즘에는 실버 부동산이라는 마케팅 용어가 들리기 시작한다.
이 책의 결론은, 아니러니하게도 법인 투자보다는 개인 명의로 평험하게 하는게 실익 측면에서 유리하다이다.
그래도 저자는 솔직하게 법인 투자의 장단점을 보여준다.
본인의 성공 케이스 (2025년 현재도 그 법인이 잘 돌아갈 것 같지는 않아 보이지만)와 경험을
최대한 상세히 알려주려 한다.
이런 책을 소장하고 있는 나도, ’하마터면‘ 허상의 부동산 투자에 휩쓸릴 뻔 했다.
투자 본질에 우선 집중하는게 중요하고, 법인이라는 수단을 활용하느냐는 부차적인 이슈이다.
김칫국물부터 마신다는 이런 상황 같다.
세법과 국세청은 그렇게 만만한 상대가 아니고, 그들이 굳이 개개인에게 엄청난 혜택을 줄 이유도 없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이 책을 읽은 후 소감이 다를 것 같다.
요즘에도 세금 때문에 부동산을 주저한다는 사람들이 있다.
흐음.. 뭐 무서워서 장을 못 담그겠다는 옛말이 떠오른다.
토허제 때문에 이거 못해요, 저거 못해요 하던 사람들도
결국 토허제 없어지니까 똑같은 얘기를 하는 듯 하다.
수많은 핑계거리를 갖고 있는지 점검해보고,
결단력과 현실감각을 무기 삼아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인생에 정답은 없지만,
가끔은 이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는 어쩔 수 없이 수긍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우리나라 같이, 금융/ 경제 분야에 대한 교육과 이해를 소홀히 하는 국민 정서를 고려하면
조금 더 공부한다면 남들보다 훨씬 더 지혜로운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위기는 기회이고,
기회는 위기이다.
휩쓸리지 않고, 흐름을 타는게 가장 어렵다.
그게 귀찮고 가장 어려운 일지도 모른다…
(추가) 열흘 전에 써놓은 글인데, 그 사이에 토허제가 강화되어 돌아왔다.
5년, 7년, 10년이라는 긴 시간 속에서 봤을 때 그게 어떠한 의미일까.
해석은 각자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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