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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제주면세점에서 구입한 발렌타인 23년을 6개월 정도 혼술로 홀짝홀짝 잘 마셨다.

'23년산'은 잘못된 표현이며, '23년'이 올바른 표현이라고 한다.

23년산은 말 그대로 1923년 또는 2023년에 오크통에서 추출한 음료는 의미할테니까 말이다.

 

재미있는게, 올해가 2023년이라고 발렌타인 23년 선물하는게 잠깐 유행이었다고 한다.

반짝 마케팅의 끝은 어디일지 정말 궁금하다.

구글 검색

난 온더락(on the rock)보다는 상온 상태에서 straight 또는 물과 반반 비율로 마시는걸 좋아한다.

글렌캐런 잔을 여유롭게 휘져으며 오감을 자극해본다.

위스키 50% : 상온의 생수 50% 비율로 마시는건 무라카미 하루키의 수필집 어디선가 읽었는데, 위스키 향도 극대화되고 빨리 취하지 않고 천천히 음미하면 마실 수 있다.

 

'20년 코로나 이후, 집에서 위스키 한잔의 기쁨을 알게 되었다.

물론 과음, 알코올은 건강에 해롭지만, 신의 물방울이 주는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다른 음료와 섞지 않고, 스트레이트로 즐기다보니 가능하면 12년 이상의 위스키를 찾게 된다.

요즘엔 편의점 위스키가 저렴하지 않지만, 예전에는 면세점 또는 편의점에서 주로 구입했었다.

 

글렌모렌지 오리지날에서 시작된 나의 본격적인 위스키 여정은

글렌모렌지 시그넷, 오켄토션 쓰리우드, 죠니워커 블루라벨, 맥켈란 12년 등으로 이어졌다.

 

최근엔 버번 위스키가 유행이라길래 사볼까 했는데,

straight로 마시는 내겐 적합하지 않은 유형인듯 하다.

싱글/블렌드 위스키, 코냑 정도가 나의 취향이다 (단, 코냑은 아직 bottle 단위로 구입하진 못 했다). 신세계 주류도 요즘 많이 보이는데 위스키는 Scotland, 코냑 France가 진리다.

 

조만간 발베니도 한병 구입해서 적절히 건강하게 즐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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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y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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