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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흥미롭게 읽은 M&A 관련 서적이다.
국내에서는 금지되어 있지만 해외에서는 종종 사용되는 MBO 실무업무에 대한 지침서다.
저자 본인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라서 그런지 더 생동감있게 전달되었다.

 

메모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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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O이란 현재 또는 미래의 고위 경영진이 인수의 중요한 지분 투자자로서 참여하는, 운영 회사나 법인의 사업 단위의 인수를 말한다.
IPO를 중심으로 요약서를 구성하지 마라. 신빙성을 없애는 최악의 타격 중 하나가 바로 미래의 IPO를 내세워 강조하는 것이다. IPO는 마법의 탄환이 아니다.
 
GVG의 경우 그 전략목표가 시장 통합이었기 때문에, 업계가 분화되어 있고 상당수의 인수 대상이 있음을 보여주는 일이, 롤-업의 근거를 대는 데 있어 매우 중요했다.
벤처 캐피탈리스트에게 무작정 연락해서 계획서를 전달했다면, 비서가 회신을 고민하기까지 최소한 6번은 전화해야 한다. 상대를 식료품점까지 따라다녀야 할지도 모른다.
 
정답을 얻기 위해 수학 공식을 적용한다면 좋겠으나 수학으로는 충분치 않다. 기업 가치평가란 것은 사실 과학이 절반이며, 나머지 절반은 예술이다
그러나 만약 거래의 완료에 관심이 있다면, 대부분의 경우 적당히 간결한 분석이야말로 회사의 가치에 대한 좋은 견적을 내게끔 해주는 수단이 된다. 인생이 다 그렇듯 단순한 것이 정담이다.
 
인스티튜셔널 인베스터』는 기관투자자들 대상의 잡지로, 매년 발표하는 애널리스트 순위는 그 권위를 단단히 인정받고 있다.
주요 운전자본계정을 분석하고, 어떻게 그것이 변해왔는지를 봐라. 매출채권 회수기간이 길어지고 있는가 짧아지고 있는가? 갈수록 훨씬 기간이 늘어난다면, 회수문제가 발생한 것일지도 모른다.

이익연계지불이 있다면 매도자는 이제 당신의 이윤극대화에 지대한 관심이 있고, 그렇게 하도록 가장 공격적인 회계 책략을 사용한다.
어음은 보통 전체 매수가격의 5~25퍼센트 범위이지만 당신이 협상하기에 달렸다. 부채만기에 대한 유일한 요구사항은 매도자의 어음이 은행채무보다 더 긴 만기를 가지는 것이다.
매수 시 영업권을 피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회사의 ‘자본재편recapitalization, recap’이다. (회사채를 주식으로 바꾸거나 우선주와 사채가 교환되는 것과 같은 자본구조상의 변화를 일컬어, 자본재편이라고 한다)
펀드 기금의 대부분은 주식과 채권에 투자되지만 5~15퍼센트 범위의 자금은 ‘대체 자산’에 투자하도록 허용되어 있었다. 이 대체 투자는 LBO펀드, 벤처캐피탈 등이 포함된다.
거래가 ‘자본 재편’으로 구성될 것임을 지적하고 있다. 이는 기능적으로는 매입이지만 매입 대차대조표 상의 영업권을 없애기 위해 자주 쓰이는 방법이다.

매우 제한된 이득 가능성과 상당한 손실 우려 때문에, 은행가는 거의 매번 위험과 잠재적 문제에 굉장히 주목한다.
회사용 마이너스 통장계좌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이는 일반적으로 재고자산이나 외상매출금처럼 회사의 가장 유동성 있는 자산을 담보로 하고, 최우선 채권이다.
제한조항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 이는 당신이 이제 은행과 협상에 들어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소한 위반이라면 제한조항을 재설정하고자 협력하고 위약금을 물리지 않을 것이다.
은행은 회사를 망치거나 소유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들은 그저 자기 돈을 회수할 수 있는지 확신하고 싶어할 뿐이다.

거래의 모든 단계에서 그 어느 도구도, 핵심 기준 전부를 조합하고, 거래성립 여부를 확인토록 데이터를 가공할 기회를 제공하는 재무 모델보다 중요하지는 않다
한 가지 사소하지만 중요한 것은, 투자금 출처와 사용처는 반드시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는 점이다.
지분투자자가 76.5퍼센트를 소유하기 위해 4천5백만 달러를 투자하고, 반면 경영자는 15퍼센트를 소유하려고 70만 달러를 지불한다(이것이 바로 레버리지다!)
한 가지 중요한 어림 법칙은, 매입 배수보다 더 높게 잡지 말라는 것이다. 만약 회사를 EBITDA의 5배에 사들인다면, EBITDA의 5배에 회수하게 된다고 가정하라

실사는 나쁜 소식이 찾아 드는 시점으로, 멀리서는 보이지 않던 사마귀와 점이 빤히 드러나며, 매수자는 있는 그대로의 회사를 살 의향이 있는지 결정해야 한다
철강업에는 진땀 나는 환경 문제가 있다. 소매업은 리스 만기에 대해 상세한 조사를 필요로 한다. 정보기술서비스 분야에서는, 전문가 이직률이 핵심 관심사에 해당할 것이다
계약서들(예를 들면 고객, 공급업체, 주요 직원, 임차인과의 계약)에는 거래가 실사에 접어들기 전까지는 공지되지 않는 지배권변동조항(change-of-control provision)이 있는데 유의해서 검토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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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리즈 시절이 떠올랐다.
이런 책을 읽다보면 난 지금 뭐하는거지, 내가 왜 이런 책에 시간낭비하고 있지, 그래도 이런 거라도 읽어서 야매로 배워놓아야 하나 등 많은 감정의 변화를 느낀다.
내가 지금 하는 업무와 무관하지만, 언젠가 하고 싶은 영역이다 보니 그런가 보다.

 

평점은 5점 만점에 4점.
한줄서평 "꿈 꾸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며 부정적으로 생각할 필요 없다. 오히려 꿈이 없는 상태가 가장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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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y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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