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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이다. 

내가 미학, 서양 미술사 등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책 내용이 조금 어렵게 느껴졌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시대에 따라 배열한 그림과 문학 발췌문은 움베르토 에코의 박학다식을 증명하였다.



집중해서 읽지 못하고 나의 기본기가 부족하여, 크게 인상에 남는 부분이 없다. 이 책은 틈틈히 그리고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어야 제 맛이 날 것 같다.

책 서두에 정리한 비교표가 모든 것을 요약하고 있다.

비너스 vs. 아도니스

성모 vs. 예수

여왕 vs. 왕



이 책은 고대 그리스, 중세 시대, 숭고, 낭만주의, 종교 등을 관통하는 '미'의 주제에 대해 친절히 설명한다. 

문득 동양의 '미'에 대해 이렇게 정리된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양의 미 그리고 현대의 미는 어떻게 진화되어 왔을까.

미의 역사을 읽고나니 동전의 양면 중 한쪽만 본 기분이다. 동전의 다른 면인 '추의 역사'를 읽고 싶어졌다. 이 두 권을 비교하면 내 머리 속에 정리가 잘 될 것 같다.

아름답다는 것은 무엇일까? '미'는 주관적/시대적/집단적인 특성을 갖고 있다. '미'는 인간의 오감에 긍정적인 자극을 주고, 두뇌 활동과 심장 박동수를 변화시킨다.


아름다움이 없는 현실은 지옥이고, 아름다움이 있는 여기가 바로 나의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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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y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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