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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사를 바꾼 영화의 원작을 읽어보았다. 

 


박찬욱 감독이 만화와 다르게 필름의 장점을 잘 살려 영화화했다. 

원작의 핵심은 초등학교 추억이지만, 영화 속의 key는 고등학교 동창이었다.

오감을 자극하는 만화였다. 

군만두의 미각, 복수의 피비릿내 후각, 관능적인 그녀 시각, 지령이 담긴 알람시계 청각, e만화 페이지 촉각.

 

 

소재가 다양하고 풍성한 일본만화의 힘을 느꼈다. 

영화 속에서도 일본 느낌이 스며있는 것은 어쩔 수 없나보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불교 사상이 담겨있는 이야기로 해석하고 싶다. 

어린 시절  내가 기억 못 하는 의미없는 행위가 누군가의 삶을 극적으로 바꿀 수 있다. 

나비효과 또는 인간 사이의 오묘한 물리학이라고도 한다. 

그래서 선조들은 항상 선의를 강조하였는지도 모른다.

 
매순간 다른이에게 빛이 되어야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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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y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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