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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쓰메 소세키의 소설 '마음'이 이렇게 재해석되다니 놀랍다.
20대 중반 군부대에서 읽으면서 내게 당시 깊은 잔상을 남긴 책이다.
이렇게 다시 태어나다니 기뻤다.
토마스 만의 '마법의 산'은 읽지 못 했지만, 저자의 설명을 들으니 어떤 내용인지 알겠다.
대안이 없고, 이웃이 없고, 무엇을 할지 모르는 이 상황이 많은 이들에게 신경쇠약 등 마음의 병을 주고 있다.
100여 년 전에 이러한 새로운 흐름을 예견하고 탄생한 두 고전(저자는 death novel이라 부른다)에 대한 이야기이다.
매우 얇아서 매우 일본스러운 에세이였는데, 내용은 밀도 높게 알찼다.
강상중 교수에 대해 최근에 알게 되어 이 책을 빌렸는데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주말에 틈틈히 읽으며 연필로 메모하며 가끔 생각에 잠기는 여유를 부려보았다.
강 교수의 다른 서적도 하나씩 완독할 생각이다.
이 시대와 마음과 힘의 상관 관계를 따라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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