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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z가 빌려줘서 읽은 책이다. '서울대 수석졸업한 김동환'이라는 화려한 문구가 눈에 띄었다.
나이가 들수록 공부 효율도 떨어지고 정말 이제 내 인생에서 공부는 끝인가라는 고민을 하는 내게 큰 도움이 된 책이다.
독실한 기독신자이자 전도사인 저자는 우리 모두가 성경의 '다니엘'같이 하나님께 사랑받고 쓰임이 되는 사람이 되어야한다 주장한다.
작년(2008년)에 기독교를 처음 접한 나에게 그의 성장 과정과 믿음의 깊이는 범접할 수 없어 보였다.
특히 나같이 진지하고 생각많고 철학(?)에 관심있는 햄릿형 인간에게 기독교가 처음에는 쉽게 다가오지 않았다.



저자의 일상은 기도와 성경으로 가득하였으며, 이는 바람직한 기독인의 자세라고 생각한다.
그는 실랄하게 인본주의를 비난하고 신본주의를 주장하지만, 그 역시 한 인간이기에 인본주의 사상에서 자유로워 보이지는 않는다.
이러한 인간의 모순 때문에 목회자의 길이 고난의 연속이라고 하는 것 같다.

하나님의 훌륭한 자녀로 키우기 위해서는, 진심으로 기도하는 부모와 믿음으로 가득한 가정이 필수 요소이다. (즉, 돈은 필수가 아니라 옵션일 뿐이다.) 바람직한 기독교 가정의 모범이라고 하는 연예인 션 미니홈피에 간만에 갔는데, 저자의 이러한 주장에 일리가 있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문득 기독교인이 아닌 우리 부모님께 묘한 감정(사랑? 안타까움?)을 느꼈다.

저자가 추천하는 신앙 필독서 10선은 아래와 같다. 순서대로 하나씩 읽어볼 계획이다. 일본 서적이 많은 점이 거슬리지만, 책에서 얻는 교훈은 내가 취사선택한다. (일본은 기독교가 널리 전파되지 않았는데 신기하다) 왜 한국에는 훌륭한 기독 서적이 없는지, 그 답은 이성보다는 감성에 호소하는 한국 기독교 특성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1. 길은 여기에 (미우라 아야코)
2. 이 질그릇에도 (미우라 아야코)
3. 산다는 것이 황홀하다 (다하라 요네코)
4. 새벽을 깨우리로다 (김진홍)
5. 빛이 있는 동안에 (미우라 아야코)
6. 설령 (미우라 아야코)
7. 빙점 (미우라 아야코)
8. 그리스도의 십자가 (존 스토트)
9. 그리스도를 본받아 (토머스 아 켐피스)
10. 기독교 강요 (존 칼빈) or 디지털 기독교 강요 (김준수)
저자는 본격적인 인문한 독서에 앞서 제레미 리프킨의 '생명권 정치학'을 추천하는데 이 책은 21세기 인본주의 실상과 그 허와 실을 잘 보여준다고 한다. 한번 꼭 읽어보고 싶다.

뜻을 정한 크리스천 학생의 자기 관리법 4가지는 목표/시간/건강/영성 관리이다. 책의 뒷부분은 연령대별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학습법이 상세히 나열되어 있어, 나처럼 서른을 앞둔 사람에게는 조금 와닿지 않았다.

저자가 이야기하고 싶은 내용은 다음의 성경 구절로 요약될 수 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야고보서 1장 5절)
이 외에 저자가 추천하는 성경 말씀은 다음과 같다.
잠21:25, 잠21:5, 골3:23, 욥23:10, 잠15:33, 잠1:7, 잠15:2, 잠15:7, 잠15:14, 잠24:14

저자는 모태 신앙이 아니었고, 저자의 부모 역시 처음에는 기독교인이 아니었다. 이 부분에서 나는 희망을 보았다.
나는 요즘 성경이 너무 재미있고 성경에서 많은 깨달음을 얻고 있다. 교회 가는 것도 재미있다. 
바람직한/존경받는 기독교인이 되고 싶다. 사랑으로 가득한 기독교 가정을 이루고 싶다.
하나님으로부터 쓰임 받는 인생을 살고 싶다.

나의 액션 플랜::
매일 성경 읽고 기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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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y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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