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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만화책을 열심히 보고 있다. 눈이 아파서 그런지 글보다는 그림이 편하다.
온라인 만화 뿐만 아니라 점심 시간을 이용한 만화방 체험도 즐기고 있다.
최근에 킹덤을 주욱 읽었는데, 일반서적과 유사하게 온라인 작품과 실제 종이의 질감을 느끼며 읽는 행위는 차이가 있었다.
회사 근처 '놀숲'이라는 프렌차이즈 만화방이 생겼는데 깔끔하고 넓어서 좋다. 누워서 보기 딱 좋은 환경이라고 할까.
상하로 구성된 이 책은 마치 대만 성장영화를 보는 느낌이다. 정반대 성향을 가진 두 청소년의 사랑과 우정 이야기이다.
최근 영화로 나오고, 원작은 소설인 듯 하지만, 제목이 워낙 특이해서 더 인상에 남는 작품이다.
시한부 삶에 대한 이야기를 너무 무겁지 않게 순수하게 그려낸 점은 훌륭하다.
아무 생각 없이, 잡념 없이 술술 페이지를 넘길 수 있어 즐거웠다.
평일 점심 1시간의 소소한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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