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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중 탁구부, 낮비, 솔티니스.
낮비, 솔티니스를 최근 다시 한번 더 읽었다.
몇년 전에도 내게 진한 여운과 감동을 준 작품이다.


이나중이 가장 유명하지만 내 취향에 맞진 않다. 
중3(15살)부터 학부시절까지 함께 한 그 친구가 떠올라서 이 책을 외면하고 싶은건지도 모른다.
우정의 유지는 내게 너무 어렵다.


낮비 : 늦깎이 사랑, 자아, 그리고 상처받은 영혼을 위한 위로곡. 소소한 일상을 담은 그 과장한 표정이 인상적이다.
솔티니스 : 가족, 사랑, 삶, 외톨이들에 대한 담담한 수필집. 심리묘사 표현이 기가 막히다.


다시 읽어도 잔잔한 감동이 남았다.
이 메마른 현대 사회를 나긋하게 짚어준다.

1/28 이후 어머니 병문안을 못 하고 있다.
내가 몸살감기를 심하게 앓고 난 후 병원 외출 및 출입 제한이 시작되는 바람에
틈틈히 영상통화로 그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가끔 병원에 갇혀 있는 그 기분을 떠올리면 미칠 것 같다.
아마 나 어릴적 내가 입원했던 몇번의 경험이 있기에 그 마음이 더 잘 느껴진다.

부동산 고민의 종점에 거의 다다랐다.
작년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임장, 분석, 선택했던 여정이
아마 며칠 내로 결론날 듯 하다.
제한된 시공간 내에서 최선의 선택을 내려야 한다.
이건 마치 매우 세밀하고 정확성을 요구하는 우주 도킹과 같다.
향후 내 삶의 수십년에 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
이번 과정에서 세금과 현금흐름 공부는 확실히 했다.

월요일 출근을 앞두고 내 마음을 다잡아본다.
성경 말씀, 코로나19, 고등학교 입학, 불안과 긴장감, 하루 선물, 홈트.
머리 속부터 청소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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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y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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