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곳은 19세기 인상파 회화를 주로 전시하고 있어서 ‘인상주의 미술관’으로 불리기도 한다. 오르세미술관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3층 전시장에 들어서자, 인상파 거장들의 작품이 눈앞에 펼쳐졌다'​

'그렇게 미친 듯이 책에 빠져 지냈던 이유는 아마 세상에 대한 답을 책 속에서 구하려 했던 것 같다. 너무나도 복잡한 시간이었기에 조용히 보내는 시간이 필요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생각의 양은 줄이고 생각의 질은 높이는 과정이었다.'

'호퍼의 그림에는 추상적인 형태가 없다. 사실적이고 분명하며 모호한 구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확연하다. 그러나 그 안에 내포되어 있는 감정들은 혼돈스럽고 흐리터분하며 불명확하다. 알 수 없는 상실감과 소외감, 왠지 모를 공허감과 덧없음이 화면을 지배한다. '

>>>

 

나를 위로하는 그림
국내도서
저자 : 우지현
출판 : 책이있는풍경 2015.04.27
상세보기



내가 미친듯이(?) 책에 가끔 빠지는 건 세상을 잠시 잊기 위해서이다.
물론 저자 말대로, 세상의 답을 책에서 찾으려 했던 의도도 있다.

독서는 생각의 양을 줄이고 질을 높이는 과정이라고 저자는 말하는데,
나에게 독서는 생각의 양과 질을 모두 확장하는 행위에 가깝다.

그림, 음악, 시, 소설, 그 무엇이던지 위로 받을 수 있다면 족하다.
예술은 인간 고유의 그 무엇이라고 생각한다.
인공지능이 아무리 발달해도 겉모습을 흉내낼 뿐이지 예술, 감정, 느낌은 인간 본연의 재료이다.

살다보면 외롭거나 고독하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가끔 예술이 나를 위로해준다.
고맙다 예술아.

반응형
Posted by ThyArt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