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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는 '유해한 것들 속에서 나를 가꾸는 셀프가드닝 프로젝트'이다.
1cm 시리즈를 쓴 카피라이터와 일러스트 작가의 콜라보 작품인데,
한국 작가와 서양 디자이너의 협업 결과라고도 볼 수 있다. 



이국적인 삽화들이 주는 재미, 외국인이 해석한 요소들이 담겨 있다.
중간에 다채로운 일러스트들이 삽입되어 있다보니, 정성들여 만든 책이라는 기분이 들었다.

e북으로 읽었는데, 콘텐츠를 소화하는데 크게 불편함이나 이질감은 없었다.
내가 메모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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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일주일이 꽃 같기를. 다채로운 색과 향기로 가득하기를. 다른사람의 말을 들을 마음의 여유가 없을 때는 꽃을 가까이 하고, 꽃의 말을 들어보자.

어느 순간부터 업데이트되지 않았던 나에 대해 다시 알아갈 시간, 나와 사랑에 빠린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 오래도록 익숙해진 나 자신과, 첫사랑은 아니지만 언제라도 새롭게 사랑에 빠질 수는 있다. 가끔씩 나를, 인터뷰하자.

1. 독서는 시간과 장소를 넘나드는 가장 쉽고 간단한 셀프가드닝이다. 2. 독서의 장점 중 하나는 당신의 적이 당신의 변화를 겉으로 눈치챌 수 없다는 것이다. 3. 책의 남은 페이지가 줄어들수록 인생의 남은 페이지가 풍성해진다.

식사 시간, 수면 시간처럼 하루에 꼭 필요한 시간은 심리적 샤워 시간이다.

관계로 괴로울 때, 팩트 2: 당신을 괴롭히는 사람보다 당신을 응원하는 사람의 숫자가 훨씬 더 많다.

A가 인생의 성공이라면 A = X + Y + Z 이다. X는 일, Y는 놀이, Z는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이다 - 알버트 아인슈타인

두려움이 클수록 성공도 크다. 두려움이 클수록 시작하라. 두려움이라는 무거운 감정은 당신을 원하는 곳으로 가볍게 데려다줄 위치 에너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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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에서 책 소개를 읽어보니,
워리 라인스는 Worry Lines로 씌여지고 실제 누군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스낵컬쳐처럼 피식 웃으며 넘어갈 수도 있고,
한편으로는 구름 위에 붕붕 떠 있는 듯 하다.

위로 장르가 한때 굉장히 유행했는데,
이 책도 그 연장선에 있는 듯 하다.

오랜 여운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읽는 동안은 나름 맛.있.다.

낙서, 드로잉, 캘리그래피 등을 손놓은지 꽤 되었는데,
다시 슬슬 시작해볼까.

요즘 내 인상에 대해 생각 중이다.
웃는 상으로 나이들고 싶다.
내 입술은 평소에 양끝이 내려가 있어, 스마일 이모티콘은 뒤짚어 놓은 듯 하다.
가끔 주변에 보면 스마일 이모티콘이 떠오르는 인상들이 있다.

사십여년 살아보니, 인상을 쓰나 안 쓰나 내 삶의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것 같다.
바보같아 보여도, 한심해 보여도, 가능하면 미소 짓는 상을 만들고 싶다.
경주에서 발굴된, 유명한 '신라의 미소'를 생각해본다.
Smile & Eli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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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y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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