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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책을 읽었다.
T/F 적응, 결혼 준비 등 뭐가 그렇게 바쁘고 여유가 없었던걸까...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든 시기이다. (하긴, 언제 힘들지 않았던 적이 있었던가)
기도를 하면 할수록 쉽지 않은 느낌도 조금 든다. 절박함도 있다.
성경의 말씀들이 내 머리 속에서 따로 놀고 있는 기분이다.
한마디로 머리 속이 복잡하다!

고 안수현 형제처럼 누군가에게 희망이자 빛이 되고 싶다.
그러기에는 내가 가진 것이 너무 없어 좀 당황스럽기도 하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y개의 달란트를 앞으로 몇 개의 달란트로 불릴 수 있을까?!

내 인생은 '팽이'와 같다는 현실을 직시할 때가 온 것 같다.
내 인생이 unique하다는 사실은 깨달았는데,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할 지 감이 잘 안 잡힌다.
1)빛으로 나아갈 것. 2)힘든 상황일수록 유머러스할 것. 3)따뜻한 마음을 가질 것.
우선, 위 세 가지 action item을 발견하였다.

그동안 피로가 너무 많이 누적되었는지 내가 무슨 말을 하는 지 잘 모르겠다ㅋㅋ

224쪽(한 방향으로의 오랜 순종)의 다음 문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여, 
나는 지금 어디로 가는지 모릅니다.
내 앞에 놓인 길도 보지 못합니다. 
그 길이 어디에서 끝날지 확실하게 알수도 없습니다. 
나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내가 지금 하는 일이 당신의 뜻에 따르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는 당신을 기쁘게 해드리려는 열망이 정말로 당신에게 기쁨을 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 토마스 머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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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y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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