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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 지면으로 접하게 되는 대선, 경선 후보들에게 이 책을 읽었는지 어떠한 생각이 들었는지 묻고 싶어졌다. 딱딱할거라 예상했던 정치인 삶을 말랑말랑하게 그려낸 점이 좋았다.


독일총리의 관점에서 해석한 2차 세계대전, 냉전시대, 중국의 발전 등 20세기사로도 볼 수 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쓴 책 한 권이 어린 시절 저자에게 미친 영향과 그의 추구가치인 '냉철함을 유지하며 의무 이행하기'는 참 독일인스럽다라고 느꼈다. 


반면 등소평, 리콴유와의 일화는 같은 아시아 지역인지 몰라도 친근하게 다가왔다.


60년 함께한 아내 이야기로 정치인이 아닌 남편으로의 그의 삶을 엿볼 수 있었다.


헬무트 슈미츠가 살았던 시대도 극변의 시간이었다면, 내가 살고있는 현재도 매우 다이나믹하다. 나 역시 여러 파도와 물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를 갖고 있다. 결국 그걸 위해 인생이란 긴 여정을 하는게 아닐까. 그것마저 없으면 나침반 없는 항해와 다를 바 없다.


이 블로그 소개하는 문장이 나의 나침반일지도 모른다.


헬무트 슈미트 구십 평생 내가 배운 것들
국내도서
저자 : 헬무트 슈미트(Helmut Schmidt) / 강명순역
출판 : 바다출판사 201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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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y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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