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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mp to the conclusion이란 영어표현이 있다. 충분한 추론 과정 없이 쉽게 결론으로 치닫는 경우를 의미한다.

감정을 바꾸는 것보다는 생각을 교정하는 것이 훨씬 더 쉽고 빠르다. 이것이 공황장애 인지행동치료의 기본 개념이다.

피로, 과음, 수면 부족, 스트레스는 공황장애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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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에서 읽은 e북이다.
마음의 점프는 하지 않는다. 치닫지 아니 한다. 
예민함이 장점이라는데 가끔 아무 생각 없어야 한다.
끊임없이 잡념으로 채워지고 뒤흔들어놓고, 스스로 지쳐간다.

감정 교체보다 생각 교정이 중요하다고 한다.
요즘 나는 감사와 느슨을 되뇌고 있다. 
감사의 습관, 그리고 느슨함이 몸에 배길 바라고 있다.
자연을 바라보며, 또는 일상을 되돌아보며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주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가진다.

느슨함이라 하면, 업무 메시지와 이메일을 느긋하게 처리하려 노력 중이다.
텔레그램은 바로 답하지 않고 약 3분 후 답한다.
이메일도 굳이 30분 내에 처리하지 않고, 시간을 두고 당일 내 회신한다.
되돌아보면, 그렇게 급한 업무들이 있을까 싶기도 하다.

피로, 과음, 수면 부족,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한다.
피로는 출퇴근길 쉼, 점심 또는 오후의 짧은 수면실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
수면 부족은 사춘기 아이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12시 넘어서 잠들고 있는데 아직 방법은 찾고 있다.
스트레스는 적정 수준 내에서 요동치도록 나 스스로 유심히 바라보고 있다.

스트레스 없고, 매일 푹 자고, 피로감 제로인 세상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 허황된 꿈, 불현실적인 기대를 안고 살 수 없다.
과음은 더 노력이 필요하다.
횟수는 일주일에 1회 정도로 많이 줄였는데,
여전히 마시는 양은 더 조절이 필요하다.

성화가 되어가는 과정 중,
가장 흔한 현상이 술이 맛없고 싫어진다는데,
나는 아직 부족한가보다.
무의미한 저녁 자리, 다음날의 피로, 
지방간과 ‘배’둘레헴의 악화 등 부작용은 크다.

되돌아보니, 시간과 건강을 잃는 가장 빠른 방법은 술자리였다.
이십여 년에 가까워지는 나의 사회 생활에서
오히려 신입 3년차까지는 커피와 술이 존재하지 않았다.

남은 십여년의 직장 생활,
이제는 알코올을 놓아줄 때가 되었지

백세시대, 고령화사회, 저성장 경제에 맞추어
욕심 같아서는 우아하게 늙어가고 싶다.
‘겸허하게 인생 후반을 맞이하고 싶다’가 맞는 표현일까.

산 정상에서 내려올 준비도 하고, 
하산할 때 무릎 나가지 않게 조심히 그리고 천천히 걸어가야지.

그리고, 힘들었지만 정말 멋진 산행이었다 얘기하고 싶다.
탄생, 성장, 그리고 노쇠. 
그 끝의 평온한 죽음까지, 사람의 삶이라는게 저기 멀리서 보면 대동소이하지 않을까.

예수님을 몰랐고, 알아가고 있고, 만났고, 
나중에 그 품 안에서 잠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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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y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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