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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계에서 쓰이던 단어 '미생'이 이제는 일반인들에게도 친숙히 다가온다.
웹툰, 만화, 영화 등 대충매체의 힘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힘입어 바둑기사들의 책도 최근 많이 출간되고 있다.
90년대 한국바둑을 휘어잡았던 조훈현 기사의 자서전도 그 흐름에 올라탄 듯 하다.

 

 

메모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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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 길고 끝없는 고통의 나날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그것은 생각밖에 없다. 긍정적이고 창의적인 생각, 주변에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확고한 생각.

실패를 딛고 일어설 수 있는 긍정적인 생각, 항상 옳은 쪽을 선택할 수 있는 건강한 생각, 남과 다르게 받아들이는 창의적인 생각을 길러야 한다.
 
사람들은 행복이 돈이나 명예, 성공에서 온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진짜 행복은 단단한 자아에서 온다고 믿는다.

사람들은 현실에 불만을 갖고 어딘가 다른 곳으로 가면 더 좋을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깨달은 바로는 지금 여기가 가장 좋은 곳이다.

바둑을 조금이라도 접해본 사람이라면 ‘위기십결(圍棋十訣)’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복기의 의미는 성찰과 자기반성이다. 이것은 깊이 있는 생각을 바탕으로 하며 겸손과 인내를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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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이 몸은 정적이나 정신은 역동적인 스포츠(?)이다보니, 조훈현은 강하고 올바른 정신력을 책 속에서 수차례 반복한다.
다소 지루하지만 바둑계의 비하인드스토리, 인간적인 면모 등을 보여준 부분은 흥미로웠다.

 

평점은 5점 만점에 3점.
한줄서평: "정신은 신체를 지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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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y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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