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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한의원 방문 에피소드,
구토 및 오열, 몸살 감기.
어머니에게 일시정지 버튼이 필요한 순간일까.
최근 몇주간 쉬지않고 앞만 바라보셨나 보다.
얼른 나으세요 어머니.

한방 침치료에 대한 희망,
한약재 영업의 무리한 요구가
일개 환자에 불과한 우리를 뒤흔든다.

병원 자본주의와 의학기술의 한계가 공존한다.
아픈 노년은 서글프다.

전복죽을 사들고 가서 먹여드렸다.
반가움, 피곤함, 지침, 아픔의 오묘하게 섞인 표정이었다.

아들의 생일날짜를 깜빡하는 걸 보니
서운하기보다는 안쓰럽다.

아버지의 카톡 메시지가 큰 위로가 된다.
내가 도리어 위로를 드려야 하는데
여전히 나는 어리다.

오늘도 기도합니다.
전도를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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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y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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