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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아이들과 어린이대공원 추억이 담긴 장소이다.
오늘은 평소의 후문이 아닌 정문으로 들어가보았다.
모국어, 마더 텅, 마더 랭귀지.
약 60%는 가풍에서, 40%는 나의 후천적 노력 또는 영향으로 가능하다.
언어의 중요성을 다시 깨달은 강연이었다.
부부, 자녀, 삶, 승진 등 일상의 이야기로 다채롭게 채워졌다.
눈물 날 정도로 웃어서 2시간반 가량 앉아있던 고통은 잊혀졌다.
착해서 우울증, 공황장애 잘 걸린다는 말이 마음에 걸렸다.
방향성을 잃은 듯한 나의 직장 생활.
높은 기준만 남아 있는 듯한 나의 자녀 관계.
내 아이들을 인정하고, 칭찬하고, 격려한게 언제였던가.
천천히 더 생각해봐야할 것 같다.
바로 답이 나오긴 어렵고, 유튜브 채널에서 몇몇 콘텐츠를 보면서
나 스스로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
사람은 변화되는게 아니라 스며든다고 한다.
스며든다.
인정.
아버지 그리고 어머니와의 관계.
그 역학과 영향들에 대하여.
결핍이 나를 여기까지 끌고온건 아닌지.
인정받기 위함.
해녀처럼 숨참기 그리고 숨쉬기가 중요하다.
숨을 들이마시지 않으면,
숨참기도 제대로 못 하고 숨 쉴 수 없을지도 모른다.
여성의 언어를 남성이 한다는 것,
남성의 언어를 여성이 이해한다는 것.
태초에 말씀이 있었고,
우리 인간은 언어를 갖고 있다.
몸살 그리고 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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